윤성관 시의원 "진주 고속도로 휴게소 명칭 변경 추진"
문산휴게소는 '문산단감휴게소'
진주휴게소는 '진주실크휴게소'
[진주=뉴시스]더불어민주당 윤성관 진주시의회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윤성관 의원은 20일 열린 제245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진주시 관내 고속도로 휴게소 명칭 변경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윤 의원 "이제 고속도로 휴게소는 더이상 지명이나 방향만을 가리키는 쉼터가 아니라 지역의 특색과 특산품을 알리는 지방자치단체의 홍보공간으로 한몫을 하고있다"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관내에 있는 문산휴게소와 진주휴게소는 단순히 지역 명칭만 사용한 휴게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주시 단감 재배면적은 888㏊로 전국 2위를 차지하고 있고 문산단감 재배면적은 309㏊로 전국 5위에 해당한다"고 들고 "특히 진주시는 전통적인 실크의 집적지이자 세계5대 실크생산 집산지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천안시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상행선에 위치한 입장휴게소 명칭을 '입장거봉포도휴게소'로 하행선 천안휴게소를 '천안호도휴게소'로 각각 명칭을 변경했다. 또 공주시도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휴게소를 '정안알밤휴게소'로 변경했다"며 "타 지자체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지원 예산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휴게소의 명칭을 변경할 경우에는 수익자부담 원칙에 따라 간판설치 등 제반비용을 해당 지자체가 부담하게 된다"며 "소요되는 예산은 많지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다소 부담이 있더라도 농특산물과 진주실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시와 시의회, 농업관련기관, 한국실크연구원, 실크업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명칭변경 추진위원회를 속히 구성해 속도감있게 추진해야 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휴게소 명칭은 현재 문산휴게소는 '문산단감휴게소' 또는 '진주문산단감휴게소'로 진주휴게소는 '진주실크휴게소'로 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주의 미래를 바라보는 거시적인 안목으로 우리시의 농특산물과 진주실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하루라도 빨라 관내 휴게소 명칭변경에 대한 적극적인 검코와 추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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