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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환경단체 "나무 훼손 반복…보호 중심으로 정책 바꿔야"

등록 2023.04.05 16: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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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나무가 사라진 충북도청 앞마당. (사진=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제공) 2023.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나무가 사라진 충북도청 앞마당. (사진=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제공) 2023.04.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5일 "매년 식목일이 반복되는 것처럼 나무 훼손이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탄소중립을 선언한 충북도는 유일한 탄소흡수원인 나무 훼손에 앞장서고 있고, 청주시도 예외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충북도청의 경우 본관동의 야간조명을 가린다며 향나무 가지를 대부분 잘랐고, 도청 앞 마당은 광장을 만든다고 나무를 뽑아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도가 유채밭을 조성한 곳은 법적 보호종인 수염풍뎅이가 서식이 확인된 곳"이라며 "유채밭 조성이 아닌 수염풍뎅이 보호지역으로 지정했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청주=뉴시스] 무심천변에 잘려진 아까시 나무. (사진=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제공) 2023.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무심천변에 잘려진 아까시 나무. (사진=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제공) 2023.04.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청주시도 무심천 장평교에서 상당구청 구간의 아까시나무 대부분을 '하천에 아까시나무가 있으면 안 된다'는 이유로 벴다'며 "지자체의 나무에 대한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단체는 "시대가 바뀐 만큼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 폭염 예방을 위해 나무를 어떻게 지키고 심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나무 보호를 중심으로 충북도와 지자체의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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