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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4일에 쉬려다 욕 먹었어요"…신입사원의 하소연

등록 2023.05.02 11:11:13수정 2023.05.02 1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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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은 자유" vs "연차도 눈치껏" 반응 엇갈려

"5월4일에 쉬려다 욕 먹었어요"…신입사원의 하소연



[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어린이날 전날에 연차를 쓰려다 상사에게 질책을 당했다는 신입사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5월 4일에 연차 쓴다고 했다가 욕먹은 신입사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자신을 입사 4개월 차의 신입사원으로 소개한 작성자 A씨는 "상사한테 5월 4일에 연차를 쓴다고 얘기했다가 욕을 먹었다"고 밝혔다.

A씨는 "친구들이랑 4박 5일로 여행 가려고 아침에 출근해서 대리님께 사유서를 제출했다. 물론 사유는 개인 사유라고 적었다"며 "그런데 왜 연차를 쓰냐고 계속 캐묻길래 제 자유인데 꼭 말씀드려야 하냐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사가) 상사들도 출근해서 일하는데, 신입이 연차 쓴다고 계속 뭐라 하신다"며 "입사하고 나서 처음으로 연차를 쓰는 거고, 쓰는 것도 제 마음인데 욕을 먹어야 할 이유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다수의 네티즌은 A씨를 두둔했다. "회사에 한 명이 빠졌다고 큰 위험이 생기는 거면 회사 문제다. 특히 신입이 빠진다고 무슨 큰 문제가 생기겠냐", "입사 4개월 차에 처음 연차 쓰는 거면 그냥 넘어갈 만도 한데 눈치를 심하게 주는 것 같다", "휴가 내는 건 정당한 권리고 자유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다만 일각에서는 "일은 많고 인원이 부족하다면 상사들도 안 바쁜 시기에 연차를 쓴다. 아래 직원들도 함부로 못 쓰는 경우가 많다", "연차 시기나 사용도 업종이나 부서에 따라 다르다. 팀 업무면 누군가 쉴 때 그 일을 누군가 대신해야 하는 것 아니냐" 등의 지적도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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