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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속초산불비대위, 한전과 항소 마감일 전 마지막 협상

등록 2023.05.09 18:18:49수정 2023.05.09 21: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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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항소 포기자에게 배상금 우선 지급해야"

한전 본사 관계자들, 비대위 요구사항 듣고 일어나

2019년 전남 나주 한전 본사 사옥 앞 원정 집회 모습

2019년 전남 나주 한전 본사 사옥 앞 원정 집회 모습

[속초=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도 고성속초산불 피해자들이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항소이유서 제출 기한이 이틀(11일) 남은 가운데, 소송인단 대표와 한전 본사 관계자가 9일 오전 10시 속초 이양수 국회의원 사무소에서 협상을 지속했다. <뉴시스 4월21일 보도>

그러나 명쾌한 해결을 위한 결론은 찾지 못했다.

4·4 산불비상대책위원회 측은 한전에 요구사항을 전했고, 한전 측은 비대위의 입장을 들었다.

김경혁 위원장은 "항소를 원하지 않는 분들에 대해서는 배상금 지급을 우선적으로 해 줄 것을 한전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소를 하겠다고 하는 분들은 항소를 할 것"이라고 했다.

소송인단에 참여한 60명 가운데 항소 찬성과 포기 의견은 절반으로 나뉜 상태다.

한전이 산불비대위의 분리 대응 방침을 받아줄지 여부는 미지수다.

다만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하고 대응하겠다는 계획이 세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춘천지법 속초지원은 지난달 20일 1심 재판에서 한전의 책임을 손해사정액의 60%만 인정, 87억원의 배상금을 피해자들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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