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차도 우회통행 유도하다 화물차에 치인 신호수 중상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지하차도 침수 예방작업 중 신호수가 달리는 차량에 치여 크게 다쳤다.
8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광주 북구 용전동 월출지하차도 내 2차선로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8t 화물차가 20대 남성 신호수 B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B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B씨는 지하차도 침수 예방 작업 중인 2차선 내 차량 통행을 1차로로 유도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 A씨는 음주·졸음 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차로 통제 중인 B씨를 미처 발견 못해 난 사고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현장 작업 안전 관리·감독 소홀 여부 등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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