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加총리 "한반도 비핵화·번영위한 韓 노력 지원"
대통령실서 尹과 세번째 韓-캐나다 정상회담
"UN 대북제재 실행 지원위한 네온작전 연장"
"친구·동맹으로 번영·안전한 미래 위해 노력"
"청년교류 MOU로 더 많은 기회…관계 강화"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5.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기자 =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7일 "캐나다는 한국이 한반도의 비핵화, 평화, 그리고 번영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캐나다 정상회담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인태지역과 북태평양 안정은 글로벌 안정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네온작전을 2026년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조치 실행 지원을 위해 실행하는 작전"이라며 "우리는 지속적으로 북한의 인권을 지원하는 단체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양국은 지난 60년간 특별한 우호관계였고 앞으로 수십년동안도 마찬가지 일것"이라며 "친구로서, 동맹으로서 함께 좋은 일자리와 더 번영하고 안전한 미래를 양국 국민을 위해 창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트뤼도 총리는 또 이날 양 정상이 합의한 청년교류 MOU 체결을 통한 인적교류 확대를 언급하며 "우리는 역동적 인적교류를 맺고 있다. 캐나다에는 세계에서 네번째로 큰 한국 이민사회가 있고 매년 수천명의 한국 학생을 환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이보다 더 많은 것을 같이하고 싶다"며 "청년교류 MOU는 더 많은 일과 여행의 기회를 양국 청년들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며 이는 양국 관계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뤼도 총리는 "양국이 공유하는 또다른 바람은 깨끗하고 번영하는 미래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경제성장, 기후변화, 안보, 안전 등이 모두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데 어느 때보다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간 경제 협력과 관련해선 "한국과 캐나다는 강력한 8년간의 자유무역협정을 이어온 것과 같이 지속적으로 이런 관계를 발전시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양 정상이 합의한 핵심광물 MOU를 언급하며 "이는 양국간 공급망을 강화하고 안전하게 만들 것이며 캐나다인들에 더 많은 투자와 연구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또 "윤 대통령이 글로벌 탄소가격제에 동참한데 대해 환영한다"며 "한국이 챌린지에 최초로 동참한 국가이며 이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안보에 있어 한국의 리더십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 사람 간 정상회담은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계기로 첫 청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지난해 9월 윤 대통령이 캐나다를 방문해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개최한 바 있다. 캐나다 총리의 방한은 9년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