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주민과 함께 도시환경 개선 '정원거리' 조성
상습 무단투기 장소 정원으로 변모
주민과 함께하는 정원 만들기.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정선군은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정선읍 봉양5길 골목에 주민들과 정원거리를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거리 조성에는 읍행정복지센터, 군자원봉사센터, 읍청소년미래방범봉사단, 읍자율방범대 등 20여명이 참가했다.
골목길 환경개선을 위해 4개 기관·단체가 지난달부터 협의를 통해 사업지 현장조사와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상습 무단투기로 민원이 자주 발생하던 곳에 계절꽃과 베로니카 꽃을 식재하고 버려지는 재활용품을 활용해 소품을 만들었다.
특히 군에서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주변의 황토색 벽과 대비될 수 있는 하얀색 조형품을 배치하고 노후 담장은 난간에 다양한 색상의 걸이화분을 걸어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했다.
정선군은 정원 만들기를 통해 주민의 손으로 우범장소가 될 수 있는 골목길을 생동감 넘치는 곳으로 변화시키고 정원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근배 정선읍장은 "게릴라 가드닝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마을 문제를 해결한 소중한 성과"라며 "주민들과 생활공간을 아름답게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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