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일본 소비자지수 36.0 0.6P↑..."3개월째 개선 정상화"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나타내는 2023년 5월 소비자 태도지수가 36.0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31일 보도했다.
매체는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5월 소비동향조사를 인용해 일반세대(2인 이상 세대)의 소비자 태도지수(계절조정치)가 전월보다 0.6 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지수는 전월 대비로 3개월 연속 개선했다. 2022년 1월 36.8 이래 1년4개월 만에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충격에서 경제사회 활동의 정상화가 이어져 소비와 고용 환경에 대한 심리가 더욱 호전했다.
소비자 태도지수는 '살림살이'와 '수입 증대 방식', '고용환경', '내구소비재 매입시 판단'의 4개 지표에 대한 소비자의 향후 반년간 전망을 5단계로 평가해 듣고서 지수화한 것이다.
전원이 "좋아졌다"고 답하면 100으로 모두 "나빠졌다"고 평가하면 제로(0)로 계산한다.
내구소비재 매입시 판단의 상승폭이 가장 커서 1.1 포인트 올라간 30.3에 달했다.
고용환경은 0.8 포인트 상승한 42.8로 개선했고 살림살이 경우 32.9로 0.7 포인트 올랐다.
반면 수입증대 방식은 6개월 만에 저하면서 37.8로 떨어졌다.
기타 지표인 자산가치 경우 4월에 비해 2.2 포인트 상승한 43.4로 나타났다.
소비자 태도지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1월까지 40 안팎을 유지했기에 아직 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평소 자주 사는 물건의 1년후 물가전망(2인 세대 이상 대상)에서 5% 이상 치솟는다는 응답은 52.9%로 전월보다 3.5 포인트 내렸다. 3개월째 하락했다.
일본 정부에 의한 전기요금과 가스료 억제책 등으로 물가 상승이 제한된 게 영향을 미쳤다.
내각부는 이런 상황을 토대로 소비자 심리 기조판단을 종전 "회복 움직임이 보인다"로 유지 제시했다.
이번 조사기간은 5월3~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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