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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환자 2명 추가 발생…누적 110명 확진

등록 2023.06.16 09:55:30수정 2023.06.16 10: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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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7일 이후 확진자 집중…대부분 국내전파

고위험군 2차 접종 실시…최소 248명 참여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엠폭스 고위험군의 노출 전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전광판에 엠폭스(MPOX·원숭이 두창) 감염 주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2023.06.16. jhope@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엠폭스 고위험군의 노출 전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전광판에 엠폭스(MPOX·원숭이 두창) 감염 주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2023.06.1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함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가 110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16일 0시 기준 엠폭스 국내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 15일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 110명 중 5명을 제외한 105명은 지난 4월7일 이후 확진자들이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12일 1명, 14일 1명, 15일 2명 등 총 4명이 확진됐다.

지난 12일 0시 기준 확진자 106명 중 101명은 해외여행력이 없는 국내 전파 사례로, 100명은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확진자 106명 중 104명은 남성이다. 연령대는 30대가 65명, 20대 25명, 40대 10명, 50대 5명 순이다.

106명 중 60명은 스스로 엠폭스 의심증상을 신고했으며, 34명은 의료기관 진료 중 의심사례로 보고됐다. 확진자 역학조사 과정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진단을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명이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8일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 1차 접종자 수는 3852명, 2차 접종자 수는 248명이다. 당국은 엠폭스 백신 2만도즈를 더 들여올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11일(현지시간) 엠폭스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한 바 있다. 그러나 우리 방역 당국은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엠폭스를 효과적으로 감시하고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단을 꾸렸다. 자문단은 2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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