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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6월 모의평가 일부 문항 교육과정 벗어나…평가원 감사"

등록 2023.06.16 14:54:21수정 2023.06.16 16: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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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지난 4월부터 '교육과정 내 출제' 지시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장상윤 차관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3.06.1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장상윤 차관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3.06.16. [email protected]


[세종·서울=뉴시스]김정현 김경록 기자 =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지난 1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에 대한 사전 점검에서 일부 문항이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났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국무조정실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을 감사할 계획이다.

장 차관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교육부 출입기자단 대상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공교육 교과(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하라', '변별력은 갖추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총리는 이런 출제 기조를 6월 모의평가부터 반영하라고 출제 당국인 평가원과 대입 담당 부서에 지난 4월부터 지시했다는 것이 장 차관의 설명이다.

대입 담당 이 모 전 인재정책기획관 경질에 대해 장 차관은 "이런 취지 메시지를 충분히 반영 못했다는 판단 하에 담당 국장의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는 모의평가, 수능 출제를 담당하는 평가원도 지시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여부에 대해 총리실과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 차관은 이 부총리가 '국민들이 교육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 통속이라 생각하게 된다'는 윤 대통령 지시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교육계가 철저히 반성하고 대입, 사교육, 학생 고통의 고리를 끊어내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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