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 신에너지차 농촌판매 촉진책 발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전기자동차(EV)를 비롯한 신에너지차(NEV) 판매를 농촌에서 확대하기 위한 지원책을 발표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매경망(每經網) 등이 1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공업신식화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상무부, 농업농촌부, 국가능원국은 전날 NEV 69개 차종을 대상으로 농촌에서 판매 촉진을 겨냥한 대책을 공동으로 내놓고 연말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NEV의 농촌 보급 확충과 함께 가격경쟁으로 수익이 악화한 자동차 업계를 지원하고자 이 같은 조치를 내놓았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지원책 대상에는 비야디와 충칭창안 등 국산 브랜드 외에 독일 폭스바겐, 일본 도요타 등 외자의 합작사가 생산하는 차종 20개 이상도 포함했다.
동영상을 흘리면서 상품을 파는 라이브 코머스 등 인터넷 판매를 동원한 판촉활동 등에 지방 정부가 비용을 상당 부분 부담하도록 했다.
캠페인은 오프라인과 클라우드상 판촉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한다. 오프라인은 주로 각지에서 행사를 펼치고 순시활동을 벌이며 클라우드로는 전자상거래와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홍보망을 구축하고 실시간 판매를 실시한다.
또한 NEV 메이커와 판매업체를 적극 참여시켜 농촌시장에 적합한 차종을 추천하고 판촉조치를 강구하며 애프터 시스템을 완비하고 충전설비 건설 우대책도 마련토록 했다.
NEV 농촌 판매 진작책은 2020년 처음 시작했다. 지난 3년 동안 200개 차종 가까운 NEV를 상대로 펼쳐 그간 누계 판매량은 410만대를 넘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통계로는 1~5월 NEV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7% 급증한 294만대로 전체 신차 판매량의 30%에 육박했다.
NEV 판매는 호조를 보이지만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기업 수익이 악화하면서 일부는 도산 위기에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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