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개발,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 이달 말 국내 분양
필리핀 보홀 팡라오섬 내 초대형 복합 리조트
호텔·풀빌라 등 총 1353실 이달 말 분양 예정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세부' 이어 두 번째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 조감도(사진 제공=유림개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필리핀의 신흥 관광지로 급부상 중인 보홀 팡라오섬에 초대형 복합 리조트가 들어선다.
유림개발은 이달 말 국내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EL CASCADE by JPARK BOHOL)'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은 보홀 팡라오섬 일대 대지면적 약 160만㎡ 부지에 호텔 및 풀빌라 1353실∙필리핀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27홀 골프장(예정) 등으로 조성되는 초대형 복합 리조트다.
이 중 호텔 및 풀빌라 총 1353실이 이번 분양 대상이다.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세부'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이는 '제이파크' 리조트다.
유림개발은 1993년 설립 이후 지난 30년 간 전국 각지에서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성공시켜 온 대표적인 1세대 디벨로퍼다. 특히 2019년 서울 강남에서 공급한 '펜트힐 논현'과 이듬해 분양한 '펜트힐 캐스케이드'는 관련 업계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현지 파트너사인 EVERJUST사는 필리핀 최대 규모의 식품가공회사인 Profood International의 대표이자, 세부의 대표 리조트 중 하나인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세부' 의 소유주인 저스틴 우이(Justin Uy) 회장이 설립한 부동산 개발사다. 저스틴 우이 회장은 필리핀을 대표하는 유명 기업인 중 하나로, 필리핀 현지에서는 '망고왕' 이라고 불린다. 유림개발은 지난 4월 EVERJUST사와 합작투자회사 'JU&SY International Development Corporation' 을 설립하고 부지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필리핀에서 열번째로 큰 섬인 보홀은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열대 휴양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보라카이나 세부 등 개발이 완료된 타 휴양지와는 달리 현재까지도 섬 전체가 산호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등 훼손되지 않은 빼어난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다.
관광명소도 풍부하다. 모 회사의 초콜릿과 비슷해 이름 붙여진 '초콜릿힐'은 1000여 개의 원주형 언덕이 모여 독특한 경관을 자랑한다. 안경원숭이로 불리는 타르시아 원숭이 서식지도 보홀에만 존재한다. 버진아일랜드를 비롯, 로복강 투어∙호핑 투어∙반딧불 투어 등 즐길거리와, 국립박물관∙바클레욘 성당 등 각종 볼거리도 다양하다.
특히 인접한 발리카삭섬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춰 세계 5대 다이빙 포인트 중 3곳이 몰려 있을 만큼, 다이버들 사이에서 이른바 성지로 통하고 있다. 어류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고래상어∙거북이∙돌고래 등 한국에서 보기 힘들었던 희귀한 동물도 만나볼 수 있다.
접근성도 우수하다. 지난해 12월 인천국제공항에서 팡라오 국제공항을 잇는 직항 노선이 개통되면서 한국에서 4시간대면 도달 가능하다. 기존에 세부에서 배를 타고 이동해야 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 것이다. 또 공항에서 리조트까지도 차량으로 8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투자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지난 2018년 팡라오 전역이 필리핀 관광인프라 및 기업구역청 (TIEZA, Tourism Infrastructure and Enterprise Zone Authority)에 의해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세제 혜택 및 지원책이 제공되고 있다.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건축사사무소 모포시스(Morphosis)가 해당 리조트 외관 설계 및 디자인을 맡아 상품성도 뛰어나다.
각종 부대시설도 두루 갖춰진다. 인근에 들어서는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비롯해 워터파크∙스파 등이 들어서며, 골프∙승마∙폴로 체험 등 레저시설과 스쿠버다이빙 & 라이프 가드 등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영국 명문대와 연계한 영어교육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호텔 옥상에는 천문대가 들어서며, K-Food Street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의 방문객들을 위한 다국적 레스토랑과 스카이 라운지∙바 등 F&B 시설도 곳곳에 마련된다.
아울러 보모서비스 및 키즈프로그램 체험 등으로 구성되는 패밀리 서비스를 비롯, 전용 해변 클럽∙스파 및 웰니스 센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고급 차량과 전용 버틀러 등 호텔식 서비스로 구성된 의전∙멤버십 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유시영 유림개발 회장은 "필리핀 보홀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데다, 다양한 레포츠 활동 등이 가능해 최근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을 동남아를 대표하는 명품 리조트로 조성해, 전 세계인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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