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상반기 중국 IPO 신청 30% 급감..."경기둔화 여파"
상하이 증권교역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1~6월 상반기 중국 신규주식 공모(IPO) 신청 수리 건수는 330건 정도로 전년 동기 대비 30% 줄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상하이와 선전 증권교역소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경기감속 등 영향으로 작년 상반기 500여건에서 대폭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IPO 등록제를 채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증권 당국의 재량에 맡겨져 국가 안전보장과 산업정책에 따라 결정한다는 불문율을 적용하고 있다고 시장 관계자는 밝혔다.
전문가는 IPO 신청 급감에 대해 지난해 중국 경제둔화가 사업에 충격을 가하면서 일부 상장 후보기업이 수익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데 있다고 준석했다.
여기에 더해 규제 당국이 IPO 주간사에 대한 엄격한 규칙을 부과함에 따라 주간사가 IPO에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고 전문가는 진단했다.
중국 IPO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 총액은 작년보다 줄었지만 상반기 뉴욕와 홍콩 시장을 제치고 세계 최대를 기록했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이 1~6월 동안 106억 달러(약 13조8542억원), 선전 신흥시장 촹업판이 93억 달러의 IPO를 성사했다.
시장조사 전문 리피니티브 데이터로는 뉴욕 증시는 54억 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중국 농업기술기업 신젠타(Syngenta 先正達)는 하반기에 IPO를 통해 650억 위안(11조7280억원 90억 달러)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미 상하이 교역소의 승인을 받은 상태로 올해 중국 최대 상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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