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신축 현장서 화물 승강기 추락…탑승자 5명 부상(종합)
인력 탑승 기준·규격 미달…입건 여부 검토
[해남=뉴시스] 변재훈 기자 = 19일 오전 7시께 전남 해남군 해남읍에서 신축 공사 중인 5층 규모 상가 건축물 외벽에 설치된 자재 운반용 승강기가 3m 아래 지상으로 추락, 탑승 노동자 5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다. (사진=해남경찰 제공) 2023.07.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9일 전남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해남군 해남읍에서 신축 공사 중인 5층 규모 상가 건축물 외벽에 설치된 자재 운반용 승강기가 3m 아래 지상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강기에 타고 있던 노동자 5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선 경찰은 승강기와 승하강용 쇠줄(와이어 로프) 사이 연결 부위가 빠진 것으로 잠정 추정하고 있다.
또 해당 승강기가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안전 장치를 갖추지 못하고 관련 기준·표준 규격에도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현장 안전 지침 준수 여부와 안전 관리자 배치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또 공사 관계자의 과실 여부를 따져 입건 여부를 검토한다.
이와 별개로 노동 당국도 산업안전기본법 준수 여부를 조사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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