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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 인천, 도로·지하창고 침수 등 피해신고 34건

등록 2023.07.12 09:55:25수정 2023.07.12 10: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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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8시 기준, 안전조치 21건·배수 지원 13건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11일 오후 인천 한 도로가 물에 잠겨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배수구를 막고 있는 쓰레기를 제거하고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2023.07.11.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11일 오후 인천 한 도로가 물에 잠겨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배수구를 막고 있는 쓰레기를 제거하고 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2023.07.11.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호우특보가 발효된 인천에서 도로와 지하창고, 주택이 물에 잠기고 맨홀 뚜껑이 열리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2일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소방당국에 비 피해 신고가 총 34건 접수됐다. 안전조치 21건, 배수 지원 13건이다.

소방당국은 도로 침수 9건, 배수구 역류 4건, 맨홀뚜껑 열림 3건 등에 대해 안전조치 했다. 또 빗물에 잠긴 주택 8곳, 상가 4곳, 공장 1곳에 대해 총 70t의 배수를 지원했다.

피해 사례를 보면 전날 오후 2시28분 인천 남동구 간석동 한 다세대주택 지하 1층이 침수됐다.

같은날 오후 2시56분 구월동 상가건물 지하에 물이 차고, 오후 2시57분 미추홀구 용현동 단독주택이 빗물에 잠겼다.

이어 오후 3시10분 만수동 한 아파트 상가건물에서도 마트 지하창고가 침수됐다.

소방당국은 각 현장에 출동해 배수작업을 벌이거나 물을 막아주는 워터댐을 지원했다.

이 밖에 계양구 서운동 등 도로의 침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배수구를 막고 있는 쓰레기를 제거하는 등 안전조치 했다.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11일 오후 인천 만수동 한 아파트 상가건물의 마트 지하창고가 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배수작업 중이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2023.07.11.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11일 오후 인천 만수동 한 아파트 상가건물의 마트 지하창고가 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배수작업 중이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2023.07.11. [email protected]



앞서 수도권기상청은 전날 오후 2시를 기해 인천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가 같은날 오후 3시 호우경보로 변경했다.

'호우주의보'는 누적 강우량이 3시간 60㎜ 또는 12시간 11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일 때 발표한다.

인천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전날 오후 8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인천시는 호우특보 발표에 따라 한때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지대본) 2단계를 가동하기도 했다.

이날 0시부터 오전 7시30분까지 누적 강수량은 계양구 계산동 110.0㎜, 서구 경서동 92.0㎜, 부평구 구산동 87.5㎜, 남동구 만수동 56.5㎜, 중구 전동 41.4㎜, 미추홀구 숭의동 41.0㎜ 등을 기록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후 6시까지 가끔 비가 오거나 소강상태를 보이겠다"면서 "내일과 모레 다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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