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위기경보 심각 단계…비상대책본부 체제 전환
본사·현장 100여 개 부서 24시간 비상근무
댐 주변 민간 통제 강화…국민 안전 총동원
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은 11일 오후 7시 30분부터 댐 방류량을 초당 1300t으로 확대했다. 2023. 07. 11 수자원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전직원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장맛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날 오후 10시 기준 수자원공사가 관리 중인 다목적댐 유역에 내린 평균 강수량은 총 351mm에 달한다.
소양강댐의 경우 309mm를 기록했고, 대청댐은 336mm에 달했다. 주암댐은 500mm, 보령댐 370mm, 안동댐 422mm, 남강댐 433mm 등의 누적 강우량을 보였다.
주말까지 전국에 강한 장맛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부지방 100~250mm, 충남・전북지방은 많은 곳 400mm 이상의 호우가 전망된다.
수자원공사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실시간 변화되는 강수 현황과 댐 하류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충주댐, 대청댐 등 8개 댐의 수문을 개방하는 등 홍수조절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본사 및 현장 등 100여 개 부서는 비상근무 체제를 구축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한편 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 관리와 운영현황 점검,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응급복구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댐 주변 등 호우 우려 지역의 민간 통제 강화와 수문 개방에 따른 사전 경보 체계 점검, 집중호우 시 안전을 위한 행동요령 전파 등 국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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