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6시간 大수술로도 못 고쳐"… 앓는 병 뭐길래?(종합)
[서울=뉴시스] '살아있네! 살아있어' 이봉주. 2023.07.14. (사진 = tvN STORY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봉주는 지난 13일 방송된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연출 전성호)에서 "지금은 이렇게 불편하지만 그래도 잘 살고 있다. 계속 좋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봉주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으로 인해 허리가 굽은 채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 공개돼 많은 이들이 걱정했다.
이봉주는 "병원에서 근육긴장이상증이라 한다. 제대로 눕지도 못하고 잠도 잘 못 잤다.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라며 "척추에 낭종이 생겨서 그게 원인일 거라 생각하고 수술하자 하더라. 6시간 넘게 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열심히 하고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밝혔다. 근육긴장이상증은 근육 수축과 긴장 정도를 조율하는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긴 것을 가리킨다. 근육이 과도하게 강직돼 몸이 뒤틀리고 돌아가는 병이다.
이봉주는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라톤을 사랑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한 마라톤대회에 모습을 드러내 참가자들에게 팬서비스를 해줬다. 예전처럼 뛰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봉주는 "이렇게 아프니까 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하루 아침에 달리는 걸 못하게 됐다. 건강이 회복되면 1시간이라도 달려보는 게 소원"이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의정이 가슴 아파하며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붐은 "모두가 응원하고 있다"라면서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봉주는 손기정, 황영조를 잇는 한국 마라톤의 전설로 통한다.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 게임 및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땄다.
이날 방송엔 '국민 에너지송'이라 불리는 '나는 문제없어'의 주인공 황규영, '섹시한 남자'로 90년대 인기를 누린 혼성 그룹 '스페이스 에이'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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