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옹벽 붕괴 선제적 대응으로 인명 피해 막았다
시설물 소유자와 신속한 옹벽 철거 협의로 피해 예방
긴급복구한 옹벽. *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평창군은 평창읍 대상리 일원 '주택 옹벽 붕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자칫 인명 피해로 번질 수 있는 사고를 막았다.
26일 평창군에 따르면 이달 14~18일 호우 특보 유지기간 동안 평창 남부에 비가 집중돼 미탄면 310mm, 평창읍 261mm이 내렸다.
지난 17일 퇴근 무렵 평창읍 대상리에 '옹벽이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현장을 확인했다.
영월군 주천면에서 평창군으로 이어지는 국지도 82호선과 인접한 개인 주택의 옹벽이 붕괴 위험에 있었다. 긴급 장비 투입과 개인 시설물 소유자에게 신속한 옹벽 철거 협의로 2차 피해를 예방했다.
개인 사유 시설을 이유로 대처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옹벽 시설 소유자도 재해복구 지침상 옹벽에만 피해를 입은 경우 지원이 없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옹벽 철거, 마대쌓기 등 응급복구를 도왔다.
오현웅 군 건설과장은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시설주에게 감사하다"라며 "행정력과 주민들이 뭉쳐 인명피해와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노력 덕에 큰 피해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끝나지 않은 호우 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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