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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내가 손 건넨 성전환자도 하느님의 자녀"

등록 2023.08.05 20:46:39수정 2023.08.05 20: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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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가톨릭지와의 인터뷰에서 성전환자들과 일화 공개

[리스본=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은 4일(현지시간) 공개된 스페인어 가톨릭 잡지 '비다 누에바' 인터뷰에서 성전환자들도 하느님의 자녀들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교황이 지난 3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두아르두 7세 공원에서 열린 제37회 세계청년대회(WYD) 모임에 도착해 무개차 안에서 청년들과 인사하는 모습. 2023.08.05.

[리스본=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은 4일(현지시간) 공개된 스페인어 가톨릭 잡지 '비다 누에바' 인터뷰에서 성전환자들도 하느님의 자녀들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교황이 지난 3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두아르두 7세 공원에서 열린 제37회 세계청년대회(WYD) 모임에 도착해 무개차 안에서 청년들과 인사하는 모습. 2023.08.0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전환자도 하느님의 자녀라고 말했다.

교황은 4일(현지 시간) 공개된 스페인어 가톨릭 잡지 '비다 누에바' 인터뷰에서 성전환자들과의 일화를 회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 그들(성전환자들)이 바티칸에서 나를 처음 보고는 내가 그들에게 손을 건네고 키스를 해주자 울면서 돌아갔다"고 전했다.

이어 "마치 내가 특별한 일을 한 것처럼 받아들였지만 그들도 하느님의 자녀들이다"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하느님은 있는 그대로 당신을 사랑한다.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경계를 두지 말라고 가르친다"고 덧붙였다.

2013년 즉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첫 남미 출신 교황으로 가톨릭 내 진보 성향의 개혁파로 분류된다.

교황은 또 이번 인터뷰에서 마테오 주피 추기경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교황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 중재를 위해 마테오 주피 추기경을 특사로 임명했었다. 주피 추기경은 지난 6월 우크라이나, 러시아를 찾았으며 지난달에는 미국을 방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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