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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태풍 ‘카눈’ 피해 예상 지역 직접 점검

등록 2023.08.10 16: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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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지구·안양천 안전 확인…선제적 점검 강조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재개발 현장에 들어서는 최대호 시장.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재개발 현장에 들어서는 최대호 시장.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가운데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10일 재개발 현장, 산책로 등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긴급 점검하는 등 태풍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벌었다.

안양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이날 오전 관내 비산초교 주변 지구 재개발 사업 현장과 안양천의 내비산교 및 학의천 산책로를 점검하고, “피해가 없도록 각종 시설물과 취약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 시장은 “강풍 및 집중호우로 인한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구호 인력 및 장비 투입과 함께 주민 대피 등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완벽히 해달라”고 동행한 관계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앞서 최 시장은 긴급 재난 대책 회의를 열고, 피해가 우려되는 대형 공사장, 하천변 등 취약지역에 대한 관리시설 현황 점검과 반드시 숙지해야 할 주요 대처 사항 등을 놓고 집중 논의 했다.

아울러 안양시는 하천 재난 안전선 설치, 둔치주차장 통제, 그늘막 결박, 지하차도 차단 등 태풍 대비 사전 조치를 했다.

특히 안양시는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연계를 구축하는 등 재난 대응에 완벽히 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 내비산교 산책로 통제 상황 점검 현장.

최대호 시장, 내비산교 산책로 통제 상황 점검 현장.

한편 ‘카눈’은 이날 오전 9시20분께 경남 거제 부근 해안을 통해 한반도에 상륙한 가운데 부산 중구 한 도로에서는 가로수가 뿌리째 뽑혀 나가고, 전남 화순군에서는 건물 간판이 구겨져 뜯기는 등 강풍의 위력을 들어내고 있다.

이와 함께 카눈은 상륙할 때 강도가 ‘강’에서 ‘중’으로 다소 약해졌지만, 진행 방향을 ‘북’에서 ‘북북서’로 튼 가운데 이동 속도가 느려져 더 많은 비바람이 내륙을 때릴 것으로 기상청을 예보하고 있다.

특히 기상청은 태풍이 느리게 이동하면서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부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큰 피해 발생을 우려하는 가운데 카눈은 500㎜ 넘는 많은 비를 뿌리겠고, 바람도 시속 100㎞가 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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