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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F-35 보면 연락 좀… 미 해병 전화번호 공개(영상)

등록 2023.09.19 15:10:34수정 2023.09.19 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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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효극 기자 = 실종된 F-35 전투기 보신 분은 해병대로 전화해 주세요.

뉴욕타임스는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조종사가 비상탈출한 뒤 실종된 F-35 스텔스 전투기를 하루가 지나도록 찾지 못하자 미 해병대가 주민들에게 전투기를 발견하면 연락해달라고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F-35전투기는 지난 일요일 오후 2시쯤 훈련비행 중이던 조종사가 비상탈출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조종사는 낙하산을 타고 지상으로 무사히 착륙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하루 뒤인 18일 AP통신은 추락한 F-35B 라이트닝 전투기 잔해가 윌리암스버그 카운티의 평야에서 발견됐다며 찰스턴 해병연합기지에서 북동쪽으로 2시간 떨어진 사고지점에 복구팀이 급파됐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전투기가 감쪽같이 사라지고 하루가 지나자 찰스턴 해병연합기지가 이례적으로 전화번호를 공개하면서 주민들에게 전투기 관련 정보를 알려달라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전투기가 실종되자 오토파일럿 장치로 계속 비행 중일 것이라는 주장부터 호수나 바다에 빠져 추적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등 각종 억측이 난무했다.

낸시 메이스 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 하원의원은 소셜 미디어에 “도대체 어떻게 F-35전투기를 잃어버리냐”며 “주민들에게 찾아달라니, 추적 장치도 없다는 말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추락한 전투기 조종사가 왜 비상탈출 했는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다른 F-35전투기를 몰고 함께 연습비행을 하던 조종사는 아무런 문제없이 착륙했다.

F-35전투기가 실종되고 하루가 지나도록 행방을 찾지 못하자 해병대는 지역 해군당국과 방위군, FAA(연방항공청)등과 함께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있는 호수 등을 샅샅이 뒤졌다.

쓰레드와 X(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는 최첨단 전투기 실종사건을 조롱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시동 건 상태로 열쇠를 두고 내렸다”거나 F-35가 골프장에 착륙한 합성 사진을 올리고 “몰래 골프 라운딩을 했다”는 등의 글과 이베이(ebay)에 F-35가 매물로 나온 합성 사진 등이 올라왔다.

에릭 M. 스미스 해병 사령관은 해병대에 이틀간 비행 금지 명령을 내리고 안전문제를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6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조종사가 비상탈출한 뒤 실종된 F-35 스텔스 전투기를 하루가 지나도록 찾지 못하자 미 해병대가 주민들에게 전투기를 발견하면 연락해달라고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출처 : @dclarkaudi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타임스는 지난 16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조종사가 비상탈출한 뒤 실종된 F-35 스텔스 전투기를 하루가 지나도록 찾지 못하자 미 해병대가 주민들에게 전투기를 발견하면 연락해달라고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출처 : @dclarkaudi *재판매 및 DB 금지


해병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주간 250만 달러(약 33억원) 이상의 피해가 나온 ‘A급 비행사고’가 3건이 발생했다.
 
 F-35B 라이트닝 전투기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항공모함뿐 아니라 상륙강습함정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 2018년 아프가니스탄 전투에 첫 투입됐다. 가격은 기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당 1000억 원~18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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