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이라크 총리에 "중점 인프라 협력국…신도시 사업 재개하자"
이라크 "정유·석화 공장 건설, 한국 참여하길"
[뉴욕=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이라크 정상회담에서 무함마드 시아 알 수다니 이라크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9.22. [email protected]
[뉴욕=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순방 마지막 날인 22일(현지시간)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와 '한-이라크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수다니 총리를 만나 양국 인프라 핵심사업 중 하나인 '비스미야 신도시 사업'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라크는 우리의 중점 인프라 협력국"이라며 1977년 이라크 움카슬 부두공사 건설사업 이후 정유공장, 항만, 신도시, 공군기지 등 이라크의 주요 국책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해 왔다고 말했다.
수다니 총리는 "이라크의 재건과 국가 발전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매우 긴요하다"며 "한국 정부 및 기업과 더 많은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가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수다니 총리는 이라크와 튀르키예, 유럽을 연결하는 회랑 도로 건설과 거점도시 건설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정유시설, 석유화학 공장 건설에도 한국의 참여를 촉구했다.
이번 한-이라크 정상회담은 수다니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이다.
대통령실은 "이라크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 및 국민에 대한 이라크의 지원과 관심을 환기하고 양국 관계 도약을 위한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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