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총리 "테슬라·구글·MS, 태국에 약 7조원 투자"
테슬라는 전기차 제조 시설 검토
구글과 MS는 데이터센터 추진 언급
[뉴욕=AP/뉴시스]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가 테슬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최소 50억 달러(약 6조7000억원)의 투자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사진은 타위신 총리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3.09.25.
세타 총리는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뒤 귀국해 "테슬라는 전기차 제조 시설을 검토할 것이고, MS와 구글은 데이터센터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50억 달러가 기업별로 어떻게 투자되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세타 총리는 지난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전기차 부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새로운 투자가 이뤄진다면 수출 감소 등으로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태국의 경제를 부양할 것이라고 방콕포스트는 보도했다. 올해 태국의 경제성장률은 2.8%로 예상된다.
태국은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자동차 조립 허브로, 전기차·배터리 제조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현지 전기차 구매자에겐 세금 감면 혜택도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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