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경기에 활력을…방문규 장관, 경제단체 광폭
대·중견·중소 경제 단체 연이어 만나
국내 기업 체감 경기 회복 속도 더뎌
추석연휴 기간 중 해외 출장길 올라
[서울=뉴시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충남 아산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열린 '수출현장방문단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3.09.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8일 산업부에 따르면 방문규 장관은 지난 25일 중소기업중앙회 방문을 시작으로 중견기업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았다.
최근 수출 부진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이 커진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선 것이다.
우선 방 장관은 중기중앙회를 찾아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방 장관은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 하에 수출확대와 첨단산업 육성, 주력산업 고도화 등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중소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 장관은 중견기업을 만나기 위해 중견기업연합회를 방문했다. 수출 확대에 힘을 싣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정책적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는데 중견기업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성장사다리가 복원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수출 중견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및 내수 중견기업의 수출기업 전환 촉진, 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 펀드·융자, 우수인재 양성 등 지원 확대, 세제·규제개선 등 중견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 고도화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방 장관은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도 면담을 가졌다.
그러면서 "최근 부산 엑스포 유치활동을 비롯해 규제 혁신, 무탄소 연합(CF얼라이언스), 공급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 신기업가정신 등 새로운 이슈에 선제적으로 잘 대응하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방 장관이 취임과 동시에 기업들과의 소통을 늘리는 배경에는 대내외적인 상황이 어려워지며 국내 기업들이 느끼는 경기 회복 속도가 더디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0월 BSI 전망치는 90.6을 기록했다. BSI 전망치는 지난해 4월 99.1를 기록한 이후 19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을 하회하고 있다.
한편 방 장관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행보도 이어간다. 지난 27일 방 장관은 서울에서 카타르 에너지장관과 만나 양국의 에너지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28일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와 아프리카로 출장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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