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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테슬라도 중국산으로 분류…反보조금 조사

등록 2023.09.27 13:51:13수정 2023.09.27 1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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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생산되는 외국 전기차도 조사대상

[베이징=신화/뉴시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유럽연합(EU) 경제·통상 담당 수석 집행부위원장은 테슬라 등 중국에서 생산된 외국 전기차도 반보조금 조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오른쪽)와 돔브로우스키스 부위원장이 베이징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2023.09.27

[베이징=신화/뉴시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유럽연합(EU) 경제·통상 담당 수석 집행부위원장은  테슬라 등 중국에서 생산된 외국 전기차도 반보조금 조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오른쪽)와 돔브로우스키스 부위원장이 베이징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2023.09.2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의 반보조금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테슬라 등 중국에서 생산된 외국 전기차도 조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유럽연합(EU) 경제·통상 담당 수석 집행부위원장은 “중국 기업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EU로 수출되는 미국 테슬라와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도 보조금 조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돔브로우스키스 부위원장은 관련 질문에 “엄밀히 말하면 관련 조사는 중국 기업이 생산하는 전기차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생산 측면에서 보조금을 받는 경우 다른 국가 브랜드의 차량도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는 테슬라 이외 중국 현지에서 합작 회사를 운영하는 유럽 기업들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테슬라 경우, 상하이 공장에서 유럽으로 수출되는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테슬라가 유럽에 판매하는 전기차의 약 5분의 1은 중국에서 생산된다.

5일간의 방중을 마치고 FT 인터뷰에 응한 돔브로우스키스 부위원장은  ”그동안(방중기간) 중국 측으로부터 끊임없이 압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EU는 지난 13일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반 보조금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소 9개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에 따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가 조정될 전망이다.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고 있는 관세율로 조정한다는 관측이다. 유럽은 현재 중국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에 관세 10%를 부과하는데 이는 미국의 27.5%보다 낮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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