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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알리바바, 물류부문 차이냐오 홍콩 증시에 상장 신청

등록 2023.09.27 1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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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좌장=신화/뉴시스] 중국 차이냐오 네트워크의 후베이성 스좌장 소재 대형물류창고. 알리바바 그룹의 첨단 물류회사인 차이냐오는 벨기에 리에주 공항에도 거대한 스마트 물류허브를 두고있다.

[스좌장=신화/뉴시스] 중국 차이냐오 네트워크의 후베이성 스좌장 소재 대형물류창고. 알리바바 그룹의 첨단 물류회사인 차이냐오는 벨기에 리에주 공항에도 거대한 스마트 물류허브를 두고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EC) 업체 알리바바는 물류부문 차이냐오(菜鳥網絡科技 Cainiao)를 분리해 홍콩 증시에 상장한다고 홍콩경제일보와 동망(東網) 등이 27일 보도했다.

매체는 알리바바 발표를 인용해 지난 3월 내놓은 산하 사업을 6개 부문으로 분할하는 계획 일환으로 차이냐오의 신규주식 공모(IPO)를 홍콩 시장에서 실시한다고 전했다.

알리바바는 차이냐오 IPO를 통해 10억~20억 달러(약 2조6970억원) 자금을 조달할 생각이라고 한다.

이미 알리바바는 차이냐오의 상장을 홍콩교역소(거래소)에 신청했다면서 다만 주식공모 규모 등 상세한 사항을 확정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알리바바는 차이냐오 주식 가운데 69.54%를 보유하는데 분리 상장 후에도 보유비율을 과반 유지해 자회사로 둘 방침이다.

알리바바는 2013년 푸싱(復星) 집단, 물류기업 등과 공동으로 차이냐오를 설립했다. 차이냐오는 고객을 알리바바 이외로 확대하면서 물류 대기업으로 급성장했다.

차이냐오에 이어 다른 사업부문에 대해서도 알리바바는 IPO에 나설 예정이다. 시장 관계자는 알리바바의 이런 움직임이 정체한 홍콩 IPO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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