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선거전 과열…與 현수막 훼손 40대 입원조치
김성태 前의원 현수막에 불 지른 혐의
[서울=뉴시스]경찰로고.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전직 여당 의원이 거리에 건 현수막에 불을 지른 혐의로 체포된 30대 남성이 병원에 입원 조치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김성태 국민의힘 강서을 당협위원장 현수막 등을 훼손한 A씨에 대해 "진술 태도·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우선 조사 후 병원에 입원 조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16분께 강서구 등촌동 소재 노상에 게시된 김 위원장의 현수막과 상가 분양 현수막 2개를 불태워 훼손한 혐의로 당일 체포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향후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확인한 뒤 그를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본 투표일을 하루 앞둔 이날까지 과열된 선거전은 혼탁 양상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지난 8일에는 유세 현장에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의 선거운동원에게 욕설을 하고 주먹을 휘둘러 위협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30일에도 방화동 방신시장 사거리 김 후보 측 선거운동원에게 우산을 휘두른 중년 여성이 체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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