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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사면 이것부터…"외관변색·불량픽셀 점검해야"

등록 2023.10.14 08:30:00수정 2023.10.14 08: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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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출시 맞아 초기 불량 점검법 관심↑

외관 긁힘 등 확인 시 최대 2주 안에 교체해야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아이폰15 시리즈 출시 첫날인 13일 서울 애플스토어 명동점에서 사전예약 구매자들이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2023.10.1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아이폰15 시리즈 출시 첫날인 13일 서울 애플스토어 명동점에서 사전예약 구매자들이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2023.10.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애플 아이폰15 시리즈가 13일 한국에 정식 출시된 가운데 아이폰 초기 불량 점검 방법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아이폰15가 앞서 해외 구매자들 사이에서 비정상적인 발열, 외관 내구성, 와이파이 장애 문제 등 전작보다 유난히 더 많은 논란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외 IT 유튜버, 블로거 등 인플루언서들이 아이폰15 출시일을 맞아 초기 불량 점검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이들이 안내한 초기 불량 테스트 목록을 종합하면 분야는 크게 ▲외관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 내부 기능으로 나뉜다.

우선 제품 수령 후 개봉부터 영상 촬영을 시작해 제품 전체를 돌려가며 찍힌 부분, 스크래치가 없는지와 카메라 렌즈 안쪽에 먼지가 있는지, 제품 하단 마이크와 충전 단자 구멍도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서울=뉴시스] 레딧 등 해외 커뮤니티에서 아이폰15 프로맥스 티타늄 프레임 측면 색상이 쉽게 변색된다는 제보가 잇따라 나왔다. (사진=맥루머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레딧 등 해외 커뮤니티에서 아이폰15 프로맥스 티타늄 프레임 측면 색상이 쉽게 변색된다는 제보가 잇따라 나왔다. (사진=맥루머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일부 아이폰15 프로·프로맥스는 외관에 변색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제품 측면에 있는 음량 조절 버튼 주변이나 하단 충전 단자 부분에 색이 바랬다는 제보들이 해외에서 나온 바 있다.

애플은 자사 공지사항을 통해 "피부 유분으로 외부 밴드 색상이 일시적으로 바뀔 수 있다"며 "물을 약간 적신 보푸라기가 없는 천으로 닦으면 원래 모습으로 복원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아이폰15 프로·프로맥스에는 기존 무음-소리 전환 스위치를 동작 버튼으로 바꿔 음소거뿐만 아니라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작에는 없던 버튼인 만큼 잘 작동하는지 버튼을 길게 눌러 확인할 필요가 있다.

▲불량 픽셀 체크는 필수…벚꽃 액정, 녹조·번개 현상 여부도 확인해야
[서울=뉴시스] 애플 지원 커뮤니티에 접수된 아이폰13 프로 핑크 스크린 현상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애플 지원 커뮤니티에 접수된 아이폰13 프로 핑크 스크린 현상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디스플레이 부분은 불량 픽셀, 핑크 스크린 현상, 녹조 현상 등을 점검해야 한다.

간혹 디스플레이 일부 픽셀이 특정 색을 발현하지 못한다는 후기들이 나온다. 예컨대 파란 원색 이미지에 다른 색상의 점들이 찍힌다는 뜻이다.

불량 픽셀을 파악하기 위해선 인터넷에 회색, 검은색, 빨간색, 노란색 등 원색 이미지들을 검색해 비교하면 된다.

벚꽃 액정으로 불리는 핑크 스크린과 녹조·번개 현상은 아이폰12·13 시리즈 출시 당시 일부 모델에서 지적된 결함이다.

벚꽃 액정은 디스플레이 밝기가 일정 기준 아래일 때 검은 화면 외에 빨간색 또는 분홍색이 그라데이션 방식으로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녹조 현상은 야간 모드에서 밝기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면 화면 일부에서 녹색 빛을 띠는 걸 말하며 번개 현상은 검은색 영상 재생 시 화면에 불빛이 깜빡거리는 증상이다.

현재 아이폰15 시리즈에서는 벚꽃 액정, 녹조·번개 현상과 관련한 문제 제기가 없었다. 하지만 초기 환불 또는 교환 시기를 놓친 뒤 디스플레이 결함 확인 시 상당한 수리비를 부담해야 해 할 수 있는 모든 점검을 권장하고 있다.

▲구매처 따라 다른 무상 교환 시간…쿠팡·11번가 등에서 사면 2일

가끔 액정이 평탄하게 만들어지지 않아 아이폰을 옆으로 볼 때 휘어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를 확인하려면 아이폰 전면을 바닥으로 책상 등 위에 올려놓은 뒤 모서리들을 눌러보면 휜 부분 유무를 파악할 수 있다.

이밖에 설정에 들어가 배터리 성능이 최대치(100%)로 돼 있는지, 액정 가장자리에도 터치가 잘 되는지, 진동 기능은 문제가 없는지, 소리 녹음과 출력도 문제가 없는지, 유·무선 충전 이상 여부, 카메라 광학 줌 기능 정상 작동 여부 등도 점검 사항으로 꼽힌다. 이러한 내부 기능 점검은 무료 정밀 점검 앱 이용 시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초기 결함을 발견했다면 가능한 빨리 교환 또는 환불을 진행해야 한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 또는 애플스토어에서 구매했을 경우 제품 수령일 기준 14일 이내에 가능하다.

하지만 오픈마켓이나 일반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구매했다면 기기 활성화(최초 전원을 켜 애플 계정을 로그인한 시점) 후 48시간 안(외관 결함 기준)에 애플 공인 서비스 센터에 가서 불량 판정을 받아야 무상 교환 또는 수리를 진행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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