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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렐 EU 외교대표 "EU 대중 무역적자 안 줄면 보호무역으로 바뀔 것" 경고

등록 2023.10.13 20:24:41수정 2023.10.13 20: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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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대학 연설서 "정치지도자들, 유권자 압력에 직면 위기"

[베이징=AP/뉴시스]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정책 대표가 13일 베이징 대학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날 EU의 대중 무역적자가 줄지 않으면 유럽 내 여론이 보호무역주의로 바뀔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3.10.13.

[베이징=AP/뉴시스]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정책 대표가 13일 베이징 대학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날 EU의 대중 무역적자가 줄지 않으면 유럽 내 여론이 보호무역주의로 바뀔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3.10.13.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세진 기자 =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정책 대표는 13일 EU의 대중 무역적자가 줄지 않으면 유럽 내 여론이 보호무역주의로 바뀔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렐 대표는 중국에 수출하거나 투자하려는 유럽 기업들의 중국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돼야만 한다며, 유럽의 정치 지도자들이 유권자들로부터 세계 2위의 경제 대국 중국과의 거래를 중단하라는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중국 베이징대학에서 가진 연설에서 그러나 "우리는 중국과 분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중국 무역 통계에 따르면 9월 EU의 대중 무역적자는 170억 달러(약 23조원)를 넘어 올 들어서만 총 1700억 달러(약 230조원)를 기록했다.

그는 또 "EU와 중국은 기후변화, 세계 보건, 개발도상국의 부채 등 공동의 과제에 함께 대처할 수 있도록 신뢰를 재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상당한 차이에도 불구, 함께 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 신뢰 재구축이 가능하다고 믿지만 차이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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