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가자지구 부상자 튀르키예서 치료받도록 할 것”
하마스 지도자와 통화…"팔레스타인 독립만이 해법"
[뉴델리(인도)=AP/뉴시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하마스 1인자'와 통화를 하고 강력한 지원을 약속했다. 사진은 지난 9월10일 에르도안 대통령이 뉴델리의 G20정상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3.10.22
튀르키예 아나톨루 통신 등은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와 통화를 하고 팔레스타인 정세를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지원 물자가 도달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필요시 부상자들이 튀르키예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1967년 국경을 기반으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설립하지 않고서는 영구적인 해법을 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능한 한 빨리 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같은 날 에르도안 대통령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는 "(이팔 사태에 대한) 서구 국가들의 입장이 가자지구의 인권 침해 상황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각국이 이스라엘을 멈추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테러 퇴치, 민간인 보호와 관련해 우리는 의견일치를 봤고, 긴급 구호물품이 가자지구에 전달되는 것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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