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자회사 사장에 국정원 출신 내정설…野 "조치 필요"
인천공항시설관리, 사장 공모 진행 중
지원자 5명…서류심사 거쳐 27일 면접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사진은 인천국제공항의 전경 모습. 2023.10.25.(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국립항공박물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국정원) 댓글 사건과 연관된 A씨가 인천공항공사의 자회사 사장에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의 제1 자회사인 인천공항시설관리㈜는 사장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5명이 지원했고, 서류심사를 거쳐 오는 27일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중 유력하게 거론되는 한 명은 국정원 국장 출신 A씨이다. 다만 A씨는 인천국제공항의 수하물과 기계, 전력, 통신 등을 유지 관리하는 공사의 자회사로 공항운영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A씨는 공항과 관련된 일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 자격정지 1년의 실형을 받은 전력도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더 면밀하게 확인하고 절대 이런 사람이 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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