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女실장에 준 3억여원 측근에 빌려…전혜진은 몰랐다"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씨가 4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 논현경찰서에서 2차 소환조사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최근 경찰은 이씨의 모발 100가닥 정도를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소견을 전달 받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8일 이씨를 1차 소환했다. 2023.11.4. [email protected]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 씨는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3억5천을 빌렸다? 이선균 사태 소름 돋는 내막'이라는 제목으로 게재한 영상에서 "전혜진을 비롯한 가족과 소속사 관계자들이 (3억5000만원에 대해) 몰랐을 수 있느냐는 말이 나왔다. 실제로 전혜진은 이번 사안이 보도되기 직전까지 몰랐다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이씨는 "이선균이 거액의 돈을 마련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최측근 중 한 명에게 3억50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을 모두 빌렸다더라"며 "지인도 어떤 목적으로 빌리는지 몰랐다더라"고 전했다.
특히 이씨는 "이선균이 이번 사안이 보도된 이후 가장 먼저 불렀던 이름이 아내였다 한다"면서 "'혜진이는 어떻게 하냐'란 내용이었다. 오죽하면 이선균이 처음으로 경찰에 출두할 당시 한 말이 '전혜진을 비롯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였다"라고 특기했다.
한편, A씨는 올해 필로폰 등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친분이 있던 의사로부터 마약을 공급받아 이선균 등에게 전달하거나, 이선균에게 자신의 집을 마약 투약 장소로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이선균은 지난 4일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뭔가를 줬는데 마약인 줄 모르고 투약했다"며, 투약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고의성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