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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빈대 출몰 신고 23건…"의심까지 합하면 더 많아"

등록 2023.11.08 16:50:20수정 2023.11.08 20: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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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회 행안위에 빈대방지 대책 보고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쪽방촌 인근에 빈대 퇴치 방역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정부는 1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4주 간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3.11.08.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쪽방촌 인근에 빈대 퇴치 방역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정부는 1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4주 간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3.1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최근 빈대 공포감이 고조된 가운데 서울에서 빈대 출몰이 확인된 신고 건수가 23건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8일 서울시청에서 빈대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에 대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보고했다. 김의승 행정1부시장, 시민건강국장과 행안위 소속 국민의힘 김용판, 전봉민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행안위에 자치구별 빈대발생 신고현황 및 대책본부 구성, 빈대제로도시 프로젝트 추진 경과와 향후계획 등 보고했다.

김용판 의원은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빈대가 국민들에게 심리적으로 끼친 영향이 많아서 일종의 재난이나 다름없다"며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대응을 잘하고 있어서 다른 지자체가 서울시를 벤치마킹하고, 유관기간들이 제대로 협조해주기를 촉구하기 위해 찾아왔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7일까지 빈대 관련 신고 중 현장에서 확인된 사례가 총 23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어제 오후 4시까지 집계한 결과 신고가 들어온 건수 중에서 현장에서 빈대가 확인된 사례가 23건"이라며 "의심 신고까지 합하면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들이 빈대에 대해 필요 이상의 불안감을 가지지 않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심각성을 인지하고 열심히 대처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편안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시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빈대 발견 시 온라인 신고할 수 있는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호텔·숙박시설·목욕장·찜질방 점검과 함께 유관 협회와 자율 방역을 추진한다. 또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연결되는 '빈대 정보 웹페이지'를 운영, 빈대에 대한 정보와 발견 시 대응 요령을 제공한다.

빈대 발견 시 보건소, 120다산콜센터와 함께 서울시 누리집 배너를 통해 신고할 수 있는 '빈대발생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빈대 발생 신고가 접수되면 자치구에서 신속히 현장 출동해 빈대 출현 여부를 확인하고 위반사항 발견 시 관계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방제하도록 조치한다.

또 대중교통 시설 방역 강화 관련 특별 대책도 마련해 빈대 확산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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