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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서 골 맛 본 황희찬, 울버햄튼 2연승 이끈다

등록 2023.11.26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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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28일 풀럼과 리그 13라운드

[울버햄프턴=AP/뉴시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28일(현지시각)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후반 26분 동점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황희찬은 석연찮은 판정으로 PK 내준 것을 만회하며 리그 6호를 기록했고 팀은 2-2로 비겼다. 2023.10.29.

[울버햄프턴=AP/뉴시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28일(현지시각)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후반 26분 동점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황희찬은 석연찮은 판정으로 PK 내준 것을 만회하며 리그 6호를 기록했고 팀은 2-2로 비겼다. 2023.10.29.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11월 A매치에서 골 맛을 본 황희찬(울버햄튼)이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2연승을 위해 나선다.

황희찬은 오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풀럼을 상대로 '2023~2024 EPL' 13라운드를 치른다.

울버햄튼은 12라운드까지 4승3무5패(승점 15)를 기록하며 리그 12위다.

중위권이지만 11월 A매치 휴식기 전인 지난 11일 리그 상위권 팀인 토트넘홋스퍼를 2-1로 누르면서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황희찬과 손흥민의 코리안 더비로 이목을 끌었는데, 나란히 침묵한 개인 활약과 별개로 황희찬이 소속팀 승리로 판정승을 거두기도 했다.

문제는 전력이 온전하지 않다는 점이다. 통계 전문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핵심 수비수인 크레이그 도슨이 징계 여파로 풀럼전에 나서지 못한다.

공격진에서는 이번 시즌 주축으로 급부상한 페드루 네투가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 중이었던 그는 최근 회복했지만, 울버햄튼은 재발 방지를 위해 무리하게 복귀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전방과 최후방에서 공백이 발생한 상황이지만 최근 11월 A매치를 통해 골 맛을 본 황희찬이 연승을 이끌 열쇠로 주목받는다.

황희찬은 11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16일 싱가포르전(5-0 승), 21일 중국(3-0 승)과 2연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싱가포르전에서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4분 쐐기 골을 기록하며 대승에 이바지했다.

중국전에서는 선제골을 끌어냈다. 당시 대표팀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었는데, 황희찬이 골문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이후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아 중국전에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울버햄프턴=AP/뉴시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왼쪽)이 11일(현지시각)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황희찬과 손흥민(토트넘)은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울버햄프턴은 2-1 역전승을 거뒀다. 2023.11.12.

[울버햄프턴=AP/뉴시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왼쪽)이 11일(현지시각)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황희찬과 손흥민(토트넘)은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울버햄프턴은 2-1 역전승을 거뒀다. 2023.11.12.


황희찬은 이 기세를 소속팀까지 잇겠다는 각오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이며, 득점 부문 리그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풀럼전은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울버햄튼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풀럼은 3승3무6패(승점 12)로 승점 3이 뒤진 15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으로 올라가느냐, 하위권으로 떨어지느냐가 결정된다.

황희찬은 중국 원정을 마치고 손흥민을 비롯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해외파들과 자비로 빌린 전세기를 타고 먼저 귀국했다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지난 24일 오전 영국으로 출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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