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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페라리에 걸터앉은 행인…"보닛에 흠집 남아"

등록 2024.01.14 11: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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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위에 앉아 물건 펼쳐봐…차주 '분노'

"나이를 떠나서 하면 안 되는 행동"

(사진=SNS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SNS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4억원대 고급 외제차에 행인이 걸터앉아 차체에 흠집을 냈다며 하소연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연을 전한 차주 A씨는 "한 노인이 주차된 페라리 위에 앉더니 시장바구니를 올려놓았다"면서 폐쇄회로(CC)TV를 공개했다.

사진에는 '페라리 458 이탈리아'로 추정되는 차량 보닛에 지나가던 노인이 몸을 기대고 앉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노인은 손에 들고 있던 천 바구니를 차 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A씨는 "아끼는 차량 위에 할머니가 앉아 있는 걸 보고 표정 관리가 되지 않았다"면서 "딸이 옆에 있어서 '비켜주세요'라고만 말했다"고 했다. A씨가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카본에 흠집이 생겨 있었다.

그는 "블랙박스를 보니 가관이었다"며 "바구니에서 물건을 꺼내 보닛 위에 펼쳐두거나, 범퍼와 보닛 위에 계속 앉았다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슈퍼카라는 사실을 떠나서 남의 차에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는 건 기본 아닌가"라며 "어른이라면 적어도 최소한의 개념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차 가격을 떠나서 누군가의 소중한 재산을 함부로 다루면 안 된다" "나이랑 상관없이 하면 안 되는 행동이다" "나였으면 눈 뒤집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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