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아이오와 승리' 트럼프 "美 다시 위대하게…아메리카 퍼스트"

등록 2024.01.16 13:50:0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세계가 미국 비웃어…내가 대통령이었으면 나라 문제 90%는 해결"

[디모인(아이오와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공화당 코커스(전당대회)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연설에 나서며 미소짓고 있다. 2024.01.16.

[디모인(아이오와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공화당 코커스(전당대회)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연설에 나서며 미소짓고 있다. 2024.01.16.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2024년 미국 대선 공화당 첫 경선에서 승리를 거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일성으로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에서 자신의 승리가 확실해지자 연설에 나서서 "우리는 미국을 가장 우선시할 것이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공언했다.

"트럼프가 이겼다"라는 지지자들의 구호 속에 연단에 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먼저 "모두에게 감사한다"라며 "아이오와의 위대한 주민들에 감사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날 개표 초반 타 주자와 거리를 벌리며 경선을 압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 국민 모두가 위대하다. 우리는 아이오와를 사랑하지만, 국민 모두가 위대하다"라며 "그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은 오직 하나다. 그들은 우리 국가가 돌아오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최근 몇 년) 우리 국가에 벌어진 일에 수치심을 느꼈다. 우리 국가는 세계 전역에서 비웃음을 샀다. 세계는 우리를 비웃었다"라며 "그들(미국 국민)은 미국이 돌아오고, 우리가 다시 위대해지기를 바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우선주의' 기조도 재확인했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것은) 마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하는 것. 그리고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라며 "아메리카 퍼스트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자신 대표적 정책 중 하나였던 국경 장벽도 거론했다. 그는 "(내가 재임하던 시절에) 우리는 역사상 가장 안전한 국경을 보유했었다"라며 "이제 우리는 세계 역사상 최악의 국경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 전쟁을 거론, "(내가 재임 중이었다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결코 공격하지 않았을 것이고, 이스라엘은 결코 공격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가 재임 중이었다면) 이 나라의 문제 중 90%는 해결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또 자신이 광범위한 여행 금지 조치를 내렸다며 "그들은 이를 '트럼프의 여행 금지'라고 하지만, 실은 '트럼프의 테러 금지'"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에서 개표 초반 과반의 득표로 다른 주자들을 앞서가며 승리를 굳혔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치열하게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