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3만8000 첫 돌파…S&P500도 사상 최고치 기록(종합)
"포모 현상…지난해 4분기 강세장 재개하는 듯"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30종목을 모아놓은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38.01포인트(0.36%) 오른 3만8001.81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0.62포인트(0.22%) 상승한 4850.4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9.32포인트(0.32%) 오른 1만5360.29에 폐장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올해 3번째 기록을 갈아치웠다. 새해 첫 거래인 지난 2일 3만7715에 이어 19일 3만7864에 마감한 뒤 이날 3만8000선을 뚫었다.
S&P500지수는 지난 19일 전장 대비 1.23% 상승한 4839.8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2021년 11월19일 1만6057, 장중 기준으로 2021년 11월22일 1만6121 기록을 아직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의 주가는 개장 전 투자사 아크하우스매니지먼트와 헤지펀드 브리게이드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제시한 58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3.5% 상승 마감했다.
이스라엘의 태양광업체 솔라엣지는 직원의 16%를 해고하겠다고 발표한 뒤 4% 가까이 뛰었다.
미국 곡물 회사 아처다니엘스미들랜드(Archer-Daniels-Midland)의 주가는 회계 관행에 대한 조사 진행 중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휴직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24% 급락했다.
코먼웰스파이낸셜의 브라이언 프라이스 투자 관리 책임자는 "이것은 거의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소외되거나 뒤처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와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연초엔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수익을 실현하면서 약간의 변동성이 있었지만, 지금은 지난해 4분기의 뚜렷한 강세장을 다시 시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시장의 관심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상반기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인지 여부에 쏠려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오는 3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약 46%로 보고 있다. 일주일 전 약 81%에 비해 급격히 줄어든 것이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일주일 전 약 19%에서 약 54%로 올랐다.
투자자들은 오는 25일 발표 예정인 미 4분기 국내총생산(GDP)과, 오는 26일 발표 예정인 12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PCE) 등에 주목하고 있다. 개인소비지출은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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