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나토 사무총장 "러 승리시 북·중·이란 대담해질 것"

등록 2024.01.30 10:29:08수정 2024.01.30 11:17: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블링컨 美국무와 공동 기자회견

우크라 지원 지속 필요성 강조

[워싱턴=AP/뉴시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29일(현지시각) 미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4.01.30.

[워싱턴=AP/뉴시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29일(현지시각) 미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4.01.30.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전쟁에서 승리하면 북한과 중국, 이란이 더욱 대담해질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미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회담 후 개최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의 승리는 이란, 북한, 중국을 대담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그것은 유럽과 미국의 안보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우크라를 지원하는 것은 미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며 "미국은 연간 국방비의 극히 일부만으로 단 한 명의 미군도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우크라가 러시아의 전투 능력의 상당 부분을 파괴하도록 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크라를 지원하는 것은 자선이 아닌 우리 안보에 대한 투자"라면서 "우크라에 더 많은 무기와 탄약이 제공돼야만 지속적인 평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에 무기를 지원하는 것은 평화로 가는 길"이라고 피력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 전장에서 미국의 무기 공급 중단 결과를 목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미국이 (무기 공급)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유럽과 다른 국가들도 (지원을) 계속 이어나가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