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모야모야?"…제천시 경로당 레시피 보급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경로당 점심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인 충북 제천시가 요리 레시피북를 보급했다.

제천시는 한 끼 스토리 요리경연대회 출품작을 바탕으로 만든 레시피북 '모야모야'를 제천 지역 경로당에 배포했다고 6일 밝혔다.

시가 경로당을 대상으로 지난해 개최한 요리경연대회 대상작 '뽕잎 밥 한상' 등 50여 가지 음식 조리법을 수록했다. 계절별 대표 요리 정보와 제천 약채락 레시피도 소개했다.

레시피북과 함께 계절에 맞는 음식을 소개한 레시피 달력도 만들었다. 한달 한달 달력을 넘기면서 시기에 맞는 새로운 요리를 접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경로당 노인 회원들의 건강식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시는 경로당 거점 노인 건강 돌봄서비스를 더 체계적이고 촘촘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천지역 등록 경로당 341곳 중 134곳에서 경로당 점심 제공 시범사업을 추진한 시는 올해 들어 217곳으로 확대했다. 20인 기준 월 부식비를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고 지원하는 정부 양곡도 20인 기준 14포에서 16포로 늘렸다.
 
이 사업은 시가 노인일자리사업의 하나로 선발한 '경로당 복지 매니저'를 각 경로당에 배치해 식사 준비를 주관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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