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최초 협약형 특성화고 탄생…'소방 인재' 양성
[안동=뉴시스] 16일 문경교육지원청에서 문경공업고등학교의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을 위한 문경지역 산학관 업무 협약이 체결되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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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16일 문경교육지원청에서 문경공업고등학교의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을 위한 문경지역 산학관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고자 교육청-지자체-기업-특성화고 등이 협약해 지역에 필요한 맞춤 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를 말한다.
교육부는 협약형 특성화고를 올해 10교 내외, 2027년까지 35교를 지정할 계획이다.
학교별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면 평가와 현장평가(발표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선정되면 교육부 특별교부금 35억~45억원 지원과 함께 교육과정 등의 자율성, 교육부 중등 직업교육 국가시책사업 가산점 부여 등 혜택이 따른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 유권종 문경공업고등학교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박영서 경북도의회 부의장과 김창기·김경숙 도의원, 박근오 경북도 소방본부장, 신현국 문경시장, 황재용 문경시의회 의장, 김상동 경북도립대 총장, 김창언 한국선비문화수련원 수련원장, 이동시 안동상공회의소 소장, 배명직 (사)대한민국숙련기술인총연합회 회장 등 17개 기관대표와 관계자가 참석했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문경시에 전국 최대 정비 및 소방차 전문 운전 교육 훈련 기반 시설인 '경상북도 소방장비기술원'을 2027년 12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소방 분야 인재 양성과 채용을 위해 문경공고에 재정적 지원, 실습 교육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원을 한다.
이와 함께 문경시의 지역 정주를 위한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한국선비문화수련원의 인성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지원, 산업체의 지속적인 인재 채용 등도 뒤따를 전망이다.
문경공고는 소방 분야로 학과를 재구조화하고, 과정 평가형 소방설비산업기사(기계·전기) 자격증 취득 과정을 개설해 소방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인성이 함양된 인재를 양성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지방시대를 맞아 지역 내 학교와 지자체, 기업체,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산업체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채용으로 연계돼 지속 가능한 경북 직업교육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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