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영 '스노볼', 미국판 출간… 펭귄랜덤하우스 계약
[서울=뉴시스] 박소영 장편소설 '스노볼'(사진=창비 제공) 2024.0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제1회 창비X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소설상 대상을 수상한 박소영 장편소설 '스노볼'이 27일 미국 독자들에게 소개된다.
출판사 창비는 소설 '스노볼' 미국판이 영미권 최대 출판사인 펭귄랜덤하우스를 통해 출간된다고 밝혔다. 창비에 따르면 펭귄랜덤하우스는 높은 선인세로 시리즈 전 2권의 판권 계약을 체결했고 시리즈 1권을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전미에 소개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와 커커스 리뷰 등 현지 매체도 이 책을 추천 도서로 꼽는 등 출간 전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판은 아마존 사전 예약판매를 통해 빠르게 영어덜트 분야 베스트셀러로 진입했다.
소설은 평균 기온이 영하 41도로 내려간 혹한기, 돔으로 둘러쳐진 따뜻한 지역 ‘스노볼’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안전한 스노볼에서 살 수 있는 계층과 그럴 수 없는 계층이 존재한다는 대립 구도를 바탕으로 스노볼에서 따뜻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받으려면 그 대가로 자기 삶을 24시간 카메라에 노출해야 한다는 독특한 설정을 더했다.
국내에서는 5만부 이상이 판매되고 영어덜트소설상 수상작의 특전으로 진행한 카카오페이지 연재에서 100만뷰, 누적 열람자 20만명을 기록했다. 출간 직후 CJ ENM의 영상화 결정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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