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립초에 원어민 교사 453명 배치…과대학교는 2명씩
공립초 421곳에 원어민 배치…한국인 교사 보조
교육 거쳐 새학기부터 초등 3~6학년 수업 투입
[청주=뉴시스] 지난해 7월24일 청주 충북국제교육원 세계시민교육부가 운영하는 '2023년 방학 집중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원어민 교사의 수업을 듣고 있디. 2024.02.25. [email protected].
25일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453명을 희망 공립초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이 지난해 말 진행한 수요조사 결과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를 희망한 공립초는 총 421개 학교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보조교사를 1명씩 배치하고, 학생 수가 1000명 이상인 과대학교 20곳에는 2명씩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416개교에 원어민 교사 433명이 배치됐다. 올해는 배치학교를 5개 늘리고 투입 인원도 19명 확대했다. 원어민 교사에게 매달 지원하는 주거비도 7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인상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22일 각 학교·기관에 원어민 교사 배정을 완료했으며 오는 26일 새롭게 선발된 95명에 대해 사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부터 이들은 3~6학년 영어 수업에 투입되며 방학 중에는 영어캠프 등을 운영하게 된다. 한국인 교사가 수업을 주도하며 원어민 교사는 해당 교사를 보조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시교육청은 사전 교육에서 원어민이 외국인등록증을 직접 발급하고 통장 개설을 신청하도록 도울 예정이며 이들이 학교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역별 원어민 간 동료 상담자 네트워크도 활성화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원어민 교사 배치에 따른 학교 행정업무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전담 조직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학교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초등학생들이 영어 소통 역량을 갖추도록 관련 노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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