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공백 장기화, 천안시 '민관 비상 협의체' 꾸렸다
김석필 부시장 주축
의료 유관기관 합동 구성
공공의료기관 평일 근무 연장
[천안=뉴시스] 천안시청 전경(사진=천안시 제공) 2024.1.29(날짜).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전공의 공백에 따른 의료 대응을 위해 ‘의료안정화를 위한 민관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일 ‘의료안정화를 위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비상진료체계 운영 등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민관 협의체는 김석필 천안시 부시장을 주축으로, 의약단체와 종합병원급 응급의료리관 4개소,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됐다.
민관 협의체는 이날 회의를 열고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조치와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사항은 공공의료기관 평일 근무시간 연장과 휴일 근무방안 등이다. 또한 의료기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참여 등을 논의했다.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지역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에서 이송된 경증·비응급 환자 적극 연계한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평일 진료시간 확대 등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경찰서는 환자 이송과 현장점검 시 지원 협조 등을 실시한다. 소방서는 원활한 응급실 운영을 위해 중증도에 따른 이송지침을 적용한다.
한편, 정부가 병원 이탈 전공의를 상대로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충남 천안 대학병원인 단국대·순천향대병원에서만 200여명이 처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석필 천안시부시장은 “집단휴진에 단계별로 대응하고 보건소 진료 확대 및 콜센터 운영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협의체 구성을 통해 협력체계를 강화해 비상상황을 신속하게 조치하는 등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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