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자살·산재 줄이자" 광주시 170억원 투입
대각선 횡단보도·교통안전시설물 확충
정신응급의료기관 확대…유가족 지원
50인미만 사업장, 산업재해 상담 집중
[광주=뉴시스] 광주 교통사고·자살·산업재해 운동본부 발대식. (사진=광주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시는 총사업비 169억8800만원을 투입해 교통사고·자살·산업재해 3대 분야 사망사고 제로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보행자 우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국가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관리시스템(T-GIS)을 구축한다. 분석된 빅데이터 자료를 토대로 교통안전 시설물 교체시기를 예측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어린이보호구역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보행자 안전 편의를 높이기 위한 대각선 횡단보도 20여개소를 확충하고 교통사고 다발지점 13곳은 차로 조정·중앙분리대·교통섬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강화한다.
전동킥보드, 전기 자전거 등 개인형이동장치(PM) 안전관리를 위해 5개 자치구에 환승 주차구역 160개소를 조성하고 무단방치된 개인형이동장치(PM) 견인·불법주정차 단속을 위한 민원신고시스템을 운영한다.
자살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장소·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실시하고 생명사랑실천약국·가게·숙박업소를 확대 운영한다. 자살고위험군 대상 24시간 상담전화와 함께 112·119 동반 현장출동도 시행한다.
정신응급의료기관도 7개소에서 9개소를 확대하고 자살예방교육 , 유가족 지원 등도 지속할 예정이다.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위험성평가 상담을 50인 미만 사업장에 집중 지원하고 산재예방을 위해 노력한 산업안전보건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작업환경 개선 자금을 지원한다.
건설현장 등 사업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외국인근로자, 현장학습 고교생 등 산업재해 사각지대를 발굴해 교육한다.
이 밖에도 광주시는 안전신문고, 개인형이동장치(PM)민원신고시스템 등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위험요인을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96개 행정복지센터에 '안전홍보맨'을 선정해 분야별 예방정보를 주기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박남주 시민안전실장은 "교통사고, 자살, 산업재해 3대 분야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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