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복지장관, 응급의료센터 비상진료체계 점검
경기도 용인 강남병원 찾아 종사자 격려 등
"비상진료체계 유지 위해 모든 자원 총동원"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 전병왕(왼쪽) 보건의료정책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3.13. [email protected]
용인강남병원은 지난달 19일 전공의 집단이탈 상황 이후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집중되던 중증응급환자 진료를 적극적으로 분담하고 있다.
대한종합병원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정영진 용인 강남병원 원장은 지난달 23일 성명서를 통해 "전공의 사직 등 상황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일선에서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부는 집단행동 기간 동안 응급실 과밀화 방지를 위해 중증도에 따라, 적절한 응급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 같은 의료 이용 체계를 작동시킬 수 있도록 지난달 28일 '비상진료 보완대책'을 발표해 응급환자의 전원·이송 등을 신속히 조정하는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복지부는 이날 한 달 간 상급종합병원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환자가 1·2차 의료기관으로 전원될 경우 전원에 사용되는 구급차 이용료 전액을 지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 장관은 "인력 부족 등 의료 공백의 상황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께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각 의료기관의 비상진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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