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극복 방안 무엇?…울산 남구, 인구정책위 첫 회의
[울산=뉴시스] 21일 울산 남구청 3층 회의실에서 올해 제1회 인구정책위원회 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김동훈 부구청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2024.03.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회의는 지난해 저출산과 고령사회 관련 사업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올해 인구정책을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한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남구는 지난해 저출산과 고령사회 관련 33개 자체사업을 추진했다. 32개 사업에서 목표 달성도 100%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의 경우 출생아 수 감소로 목표 대비 90.38%를 기록했다.
울산에서는 처음 추진한 맘편한 교통비 지원사업을 통해 임산부와 영아 총 2940명에게 교통비를 지원, 목표치(1445명)를 203% 초과 달성했다.
인공지능 어르신 돌봄로봇 '장생이' 도입 사업의 경우 만족도 조사 결과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 '계속해서 사용하고 싶다'는 응답이 90% 이상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청년 창업점포 지원사업은 실질적인 임차료 지원과 맞춤형 컨설팅 제공으로 창업 초기 안정적인 사업 기반 조성에 기여하며 목표치를 28% 초과하는 실적을 거뒀다.
남구는 이날 위원회에서 논의된 인구정책 추진방향과 개선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올해 인구정책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남구의 인구정책은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건강하고 능동적인 고령사회, 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사회, 인구구조 변화 대응 등 4대 분야, 12개 과제, 74개 사업으로 16개 부서에서 분야별로 추진한다.
남구 인구정책위원장인 김동훈 부구청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최저 수준의 저출산과 유례없이 빠른 고령화가 진행 중"이라며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모든 연령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구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남구는 4월 인구정책 인식 개선을 위한 영상·표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7월에는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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