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물류센터 간 식약처장…"새벽배송 안전관리" 당부
오유경 식약처장, 컬리 물류센터·농산물 신속검사센터 방문
새벽배송 농산물 안전관리 현황 점검·현장의 애로사항 청취
[서울=뉴시스] 3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컬리 물류센터와 농산물 신속검사센터를 방문해 새벽배송 농산물의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관련 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4.04.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농산물 온라인 판매 증가 등 소비 문화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안전한 농산물 유통을 위해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3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컬리 물류센터와 농산물 신속검사센터를 방문해 새벽배송 농산물의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관련 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컬리를 비롯해 쿠팡, 에스에스지닷컴, 오아이스 등이 참석했다. 오유경 처장은 "검사장비를 확충하고 검사 인력을 보강해 새벽배송 농산물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라며 식약처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새벽배송 농산물의 배송 전(前)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11월에 개소한 농산물 신속검사센터의 운영현황을 확인하고 새벽배송 업체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배송 전 안정성 확보는 제품 출고 전 잔류농약 검사를 통해 부적합 농산물 판매 사전 차단하는 것을 의미한다.
오유경 처장은 먼저 컬리 물류센터를 방문해 새벽배송 농산물의 유통환경과 신속검사를 위한 농산물 검체 채취 현장 등을 둘러보고 위생·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후 농산물 신속검사센터로 이동하여 잔류농약 검사를 위한 검체 전처리 현장 등을 둘러보고 새벽배송 4개 업체를 대상으로 배송 전 신속검사 체계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과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업체 관계자는 "새벽 배송 전 잔류농약 신속검사 체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당일 또는 익일 새벽까지 배송해야 하는 유통환경과 농산물의 신선도 유지 등을 감안해 정부에서 보다 신속한 검사체계를 마련해 준다면 새벽배송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건의했다.
식약처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검토하여 농산물 유통 현장에서 애로사항으로 작용하는 규제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업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농산물 소비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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