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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광역지자체 최초 외국인 아동 보육료 전액 지원

등록 2024.05.06 08:50:27수정 2024.05.06 09: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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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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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올 하반기부터 10억원을 투입해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어린이집 누리과정(3~5세)에 다니는 외국인 아동 보육료 월 28만원을 전액 지원한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이 시범사업으로 도내 600여 명의 외국인 아동(3~5세)들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이 사업은 경북도가 실시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용역' 결과 재외동포와 영주 자격 취득 외국인이 경북에 거주하기 가장 큰 어려움은 자녀 양육과 교육인 것으로 조사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유치원(3~5세)의 시도 교육지원청이 외국인 아동의 유아 학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으나, 같은 나이라도 어린이집에 다니는 외국인 아동은 보육료를 각 가정이 부담한다.

경북도는 이같은 차별 해소를 위해 지방비를 투입해 외국인 아동을 지원키로 했다.

시범사업이 끝나는 12월에는 시군과 함께 자체 평가를 해 사업의 효과와 유지 필요성을 점검한 후 내년부터 정규사업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집 영유아(0~2세)까지 단계적으로 보육료 지원을 점차 확대해 내·외국인 아동에게 차별 없는 보육을 할 방침이다.

지원신청은 외국인 가정이 어린이집에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각 시군 보육부서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인구감소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출산·보육·돌봄 지원 등 선도적인 외국인 정착 지원 정책을 추진해 외국인 유치가 더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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