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광역지자체 최초 외국인 아동 보육료 전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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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이 시범사업으로 도내 600여 명의 외국인 아동(3~5세)들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이 사업은 경북도가 실시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용역' 결과 재외동포와 영주 자격 취득 외국인이 경북에 거주하기 가장 큰 어려움은 자녀 양육과 교육인 것으로 조사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유치원(3~5세)의 시도 교육지원청이 외국인 아동의 유아 학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으나, 같은 나이라도 어린이집에 다니는 외국인 아동은 보육료를 각 가정이 부담한다.
경북도는 이같은 차별 해소를 위해 지방비를 투입해 외국인 아동을 지원키로 했다.
시범사업이 끝나는 12월에는 시군과 함께 자체 평가를 해 사업의 효과와 유지 필요성을 점검한 후 내년부터 정규사업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집 영유아(0~2세)까지 단계적으로 보육료 지원을 점차 확대해 내·외국인 아동에게 차별 없는 보육을 할 방침이다.
지원신청은 외국인 가정이 어린이집에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각 시군 보육부서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인구감소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출산·보육·돌봄 지원 등 선도적인 외국인 정착 지원 정책을 추진해 외국인 유치가 더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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