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가짜 보톡스 유행..캘리포니아 보건부, 부작용 경고-CBS
질병통제예방센터(CDC), 11개 주 22개 사례 수사 중
중독으로 입안 마르고 언어장애, 호흡곤란등 뒤따라
[서울=뉴시스] 미국에서 가짜 보톡스 주사가 나돌며 부작용으로 입원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근 발표했다. 2024.05.09. *재판매 및 DB 금지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보건부는 "위조된 가짜 보톡스 주사약이 무면허 의원이나 제대로 된 의료시설이 아닌 곳에서 시술되고 있으며 이미 그로 인한 입원환자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지난 달 가짜 보툴리툼 톡신(보톡스 )의 불량품 주사액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사례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가짜 보톡스 생산품들은 대개 위조된 가짜이거나 불결한 비의료시설에서 시술된 경우가 수사 대상이 되었다. 장소는 일반 가정들이나 운동시설이었고 시술자는 무면허의사나 의료 훈련을 받지 않은 일반인들이었다고 CDC는 밝혔다.
4월 23일 기준으로 전국에서 발생한 가짜 보톡스로 인한 환자는 11개 주의 22명이었다. 그 중에는 캘리포니아주도 포함되었다고 CDC는 밝혔다.
가짜 보톡스 사용후의 증상은 보톡스 독의 중독시 증상과 비슷하다. 눈거풀이 아래로 처지거나 침을 삼키기 어렵고 입안이 건조하거나 말이 어눌해진다. 심하면 호흡곤란과 심한 피로 등으로 전신이 약해진다고 CDC는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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