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채상병특검법 재표결 이탈표, 예상범위 내 있어"
"개인 의사 존중하지만 지속적으로 대화할 것"
김웅·안철수·유의동에 최재형 찬성 의사 밝혀
"VIP 격노설, 진위 확인 안 돼…수사 지켜봐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연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0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본회의에서 재표결을 앞둔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전체 의원들의 의사가 큰 이탈 없이 대체적으로 예상범위 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26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의장과 민주당이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강행 처리할 경우 저희는 참석해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걱정하시는, 지적하시는 몇 분은 언론을 통해 공개하셨고 저희도 대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는"이라며 "의원님들 개개인의 의사도 존중하지만 남은 기간 왜 우리가 이렇게 처리하면 안 되는지에 관해서 지속적인 대화를 갖도록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저희들이 지금 예상하고 있는 범위에서 전체 의원님들의 회의 참석, 의사, 이런 것이 큰 이탈 없이 대체적으로 예상범위 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VIP 격노설'로 국방부가 채상병 사망사고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에는 "공수처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켜보시라"며 "진위도 확인되지 않은 것에 정치권에서 이런 저런 논평하는 것 자체가 자칫하면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소병철 의원이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법사위 개의를 요구한 데 대해서는 "그렇게 하려고 하면 바로 특검법 이런 정쟁적 법안을 강행처리하려는 움직임부터 중단하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전날 최재형 의원이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 국민의힘 내 이탈표는 4표로 늘었다. 앞서 김웅·안철수·유의동 의원이 각각 재표결 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말한 바 있다.
재표결에 부쳐진 특검법은 범야권 전체와 국민의힘 내 17표를 확보하면 통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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